[현장연결] 송영길, 구속 심사 출석…"겸손하고 성실하게 소명할 것"
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'민주당 돈 봉투 살포 사건'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.
송 전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는데요.
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
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]
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검찰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법원에서는 변호인과 함께 잘 상의해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잘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.
[기자]
처벌 피하기 위해서 캠프관계자들을 회유하려고 했다는 시선도 있습니다. 여기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.
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]
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 권한을 가지고 제 주변을 100여 명이 넘는 사람을 압수수색하고 그런 과정에서 사람이 죽기도 하고 이런 강압적 수사를 하는 검찰에 맞서서 피해자로서의 정당한 보호권을 행사하는 것입니다.
한동훈 장관은 자기 비번을 안 가르쳐졌을 뿐만 아니라 핸드폰을 압수하려고 하는 정진웅 검사를 몸으로 저지해서 오히려 정진웅 검사를 독직폭행으로 고소한 사람들이 한동훈 검찰 아닙니까? 그것만 지적하겠습니다.
구체적 사실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[기자]
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8억 5000만 원 수수했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.
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]
이미 설명을 다 해서 알고 계시잖아요. 이것은 제가 받은 게 아니고 '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'의 법인의 공식적 후원 계좌로 들어온 금액이 공식적으로 다 지출됐고 투명하게 다 보고된 상황입니다.
4월에 검찰이 이미 압수수색 해서 다 가지고 있던 자료이고요. 돈봉투가 잘 입증이 안 되니까 별건으로 수사한 것으로 그렇게 잘 해명이 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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